레미콘 운반비 협상결렬, 내일부터 수도권 공장 '셧다운'

이재윤 기자 2022. 6. 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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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레미콘 운반차량(콘크리트 믹스트럭)과 제조사 간 운반비 협상이 결렬됐다.

레미콘 운반차주들이 다음달 1일 자정부터 전면 운행중단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제조공장은 '셧다운(일시적 운영중단)'이 불가피 하게 됐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하 운송노조)는 30일 오후 2시 제조사와 진행한 운반비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레미콘 운반차량이 운행중단이 들어가면서 수도권 공사현장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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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레미콘 차량들이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수도권 레미콘 운반차량(콘크리트 믹스트럭)과 제조사 간 운반비 협상이 결렬됐다. 레미콘 운반차주들이 다음달 1일 자정부터 전면 운행중단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제조공장은 '셧다운(일시적 운영중단)'이 불가피 하게 됐다.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하 운송노조)는 30일 오후 2시 제조사와 진행한 운반비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조인철 운송노조 교육·홍보부장은 "자정을 기점으로 번호판을 뗀다"며 "장기화 될 경우 번호판 반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송노조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운행중단 참여인원은 7000명 가량이다.

운송노조는 레미콘 제조사에 운반비 인상과 노동조합 지위를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운수노조는 회당 운송료를 27%인상(5만6000원→7만1000원)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제조사는 올해와 내년까지 합의하는 조건으로 1만3000원을 제안했다. 제조사는 올해 5500원, 내년에 7000원을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노동조합으로 인정요구도 합의되지 못했다. 운송노조는 단체협상(단협)에 나설 것과 근로시간 면제수당(타임오프)을 요구했었다. 근로시간 면제수당는 노조활동에 따라 부족한 임금을 충당해 주는 비용이다. 조 부장은 "일부 조정은 가능하지만 제조사에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을 했다"고 잘라 말했다.

레미콘 운반차량이 운행중단이 들어가면서 수도권 공사현장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운행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계절적 성수기인 여름철 건설현장이 멈출 수 밖에 없어서다. 수도권 레미콘 운반차량 1만여대 중 7000여대 차주들이 운송노조 소속이다. 이들은 지난 28일 운송중단에 대한 투표에서 △경기 82.7%(조합원 6711명) △인천 92%(759명) △서울 81%(273명)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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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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