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인·기관 매도에 2330대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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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0일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233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에 장을 마쳤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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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30일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 가까운 낙폭을 보이며 233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최근 연이틀 1% 이상의 하락을 거듭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을 업습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또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이번 지수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521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2339억원, 320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43%)과 운송장비(1.3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섬유의복(-5.18%)과 비금속광물(-3.82%), 화학(-3.35%), 전기전자(-2.88%), 제조업(-2.14%)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1.72%) 내린 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85%)와 기아(0.5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SDI(-6.67%)과 LG에너지솔루션(-5.24%), SK하이닉스(-3.19%), NAVER(-2.64%) 순이다.엔씨소프트는 10.04% 내린 34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9.51)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270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1629억원,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HLB(3.81%)와 셀트리온제약(3.28%), 셀트리온헬스케어(1.93%) 등은 상승한 반면 천보(-8.45%)와 엘앤에프(-7.49%), 에코프로비엠(-6.51%) 순으로 하락했다.
원화 약세도 지속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98.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초반 지난 23일 연고점(1302.8원)을 넘어 1303.7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9년 7월 14일(1303.0원) 이후 12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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