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겨냥했나..이준석, 월성원전 찾아 "의존도 다시 높여야"

노선웅 기자,이밝음 기자 2022. 6. 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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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30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을 방문해 "지난 정부에 있었던 (탈원전) 정책을 전환해 다시 한번 원전 의존도를 높여가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정부에선 (원전) 가동률을 높이고 안전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정책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성원전 현황과 맥스터 시설에 관한 관계자 설명을 들은 이 대표는 "월성원전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문제에서 다른 원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맥스터의 경우 용량이 차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경주가 시민사회와 어떻게 협력해가고 있는지 등을 정당으로써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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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지역공약 챙기기..尹대통령 원전 세일즈 보폭 맞추기 시선도
'윤심 잡기냐' 질문에 이준석 "전혀 상관없어..원래 예정된 행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2022.6.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이밝음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30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을 방문해 "지난 정부에 있었던 (탈원전) 정책을 전환해 다시 한번 원전 의존도를 높여가려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정부에선 (원전) 가동률을 높이고 안전하면서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정책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들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유가 문제 등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안전하고 또 깨끗한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성원전 현황과 맥스터 시설에 관한 관계자 설명을 들은 이 대표는 "월성원전의 경우 사용후핵연료 문제에서 다른 원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맥스터의 경우 용량이 차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경주가 시민사회와 어떻게 협력해가고 있는지 등을 정당으로써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경북 포항 영일만 대교 부지와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지를 방문한 것에 이어 이날도 경북 경주 월성원전을 찾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지역공약을 챙기며 '윤심 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월성원전 방문을 두곤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외교를 통해 '원전 세일즈'를 벌이고 있는 윤 대통령과 발맞춰 정치적 곤궁 상황을 타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이다.

전날 이 대표는 "보령 같으면 안면도를 잇는 해저터널로 관광산업도 크게 발달하고 지역 간 교통비용 (절감)이나 파급효과가 크다"며 "포항에도 이런 사업이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고려한 것이기에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도 영일만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성사가 안 되면 추경호 장관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공약 이행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연이틀 포항·경주 방문에 아무런 정치적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전 현장시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이 대표는 '포항·경주 연속 방문을 통해 지역공약을 챙기는 것이 '윤심'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과 전혀 상관없고 원래 예정된 행보였다"고 일축했다. 전날 그는 "김영식 의원실에서 예전부터 원자력 관련 방문일정을 잡아달라고 했다"며 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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