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ㄷ춤' 추면 AI가 자세 교정.. 이 앱 뭐지?
걸그룹 에스파의 ‘디귿춤’을 따라 추면 AI(인공지능)가 자세를 교정해주는 앱이 출시될 전망이다. 30일 LG전자는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의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의 출범식을 열고 홈 피트니스 시장 진출을 알렸다.
피트니스캔디는 구독 기반 홈 피트니스 앱을 운영하고,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밴드·실내자전거 등 첨단 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다. 사용자가 TV나 스마트폰으로 앱을 열어 운동 영상을 보고 따라하면, 손목에 찬 스마트밴드가 심박수를 체크해 운동량을 평가하고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자세를 교정해주는 식의 서비스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K팝 노래와 댄스를 접목한 운동 콘텐츠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에스파, 보아, 동방신기 등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앱에서 사용할 뿐 아니라 SM 가수와 음악 프로듀서들이 전용 음악도 발표할 계획이다. 월간 앱 구독료는 2만~3만원 수준이고, 연간 구독자에게는 스마트밴드를 무료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출시일은 오는 9월이다.
이번 사업에서 LG는 앱과 기기 개발을 맡고, SM은 자사 IP(저작권)와 아티스트를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지분은 LG가 51%, SM이 49%를 보유한다. 피트니스 관계자는 “내년에 유료 회원 5만명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2025년에는 유료회원 100만명에 매출 5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피트니스캔디는 애플의 구독형 홈 피트니스 서비스 ‘애플피트니스 플러스’에 맞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이날 출범식에서 “LG전자는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서 더 나아가 고객의 삶을 돌보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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