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대표, 사모펀드에 팔았던 스타비젼 4년만에 되찾아

양연호 2022. 6.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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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콘택트렌즈 최강자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컬러렌즈 기업 스타비젼(대표 박상진·사진)이 올해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창업주인 박상진 대표가 4년 전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넘긴 경영권을 다시 가져오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박 대표는 "2018년 VIG파트너스에 매각했던 스타비젼 지분 일부를 다시 매수해오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올해 합작법인(JV)을 통해 일본의 콘택트렌즈 유통사인 라이즈업을 파트너로 선정해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비젼은 2007년 박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콘택트렌즈 개발·제조·유통을 모두 영위하고 있다. 스타비젼의 콘택트렌즈 브랜드 '오렌즈(O-LENS)'는 국내 유명 여성 아이돌인 '블랙핑크'를 모델로 내세우면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전국 330여 곳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컬러렌즈 사업 분야에서 톱티어 업체라는 평가다.

앞서 스타비젼을 국내 1위 업체로 키운 뒤 2018년 VIG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 대표는 7월 1일부로 대표이사에 취임해 다시 경영 전면에 나선다. 박 대표는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두고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스타비젼은 이미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오렌즈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컬러렌즈의 전통 강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약 6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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