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양재웅, 오작교는 심리학?

교제를 인정한 하니와 양재진. 각각 하니 인스타그램, 미스틱 스토리 제공.

가수 겸 배우 하니와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심리학’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니는 지난 29일 열애설이 제기되자 “하니와 양재진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곧바로 인정했다.

대중은 두 사람의 나이차이에 주목했다. 하니는 1992년생, 양재웅 전문의는 1982년생으로 무려 10살이나 차이가 난다. 누리꾼들은 나이와 직업 등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연결고리가 ‘심리학’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과거 하니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리학을 전공해 후배 가수와 연습생들을 위한 심리 상담가가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2015년 Mnet ‘문희준의 순결한 15+’에서는 “연습생 시절 동고동락하던 친구들과 데뷔를 두고 경쟁하는 현실이 힘들었다”면서 “아이돌 연습생들의 마음을 치료해주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니는 급기야 지난 4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학점은행제로 심리학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제가 몸 담은 이 세계를 위해, 연예계 후배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며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양재웅과의 열애는 하니의 이런 꿈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재웅은 연애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날카로운 연애 심리 분석으로 주목 받았다.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정신과 의사인 형 양재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누리꾼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올린 ‘럽스타그램’이 뒤늦게 주목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각각 자신의 SNS에 제주도 한라산 등반 사실을 공개하며 눈꽃이 가득한 한라산 풍경을 인증했다. 팬들은 두 사람이 함께 한라산에 다녀온 것이라고 추측하며 두 사람의 행복을 빌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