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원전·방산' 양자회담.."정상 세일즈 외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 외교에도 나섰습니다.
원전과 방위 산업,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는데, 대통령실은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회담에선 원전과 우주 산업 협력 방안이 대화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있는 네덜란드와의 정상회담에선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폴란드 정상을 만나선 방위 산업과 원자력 분야의 협력 강화에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국과 폴란드가) 교역 투자는 물론이거니와 인프라, 에너지, 방산에 이르는 다방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덴마크와도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하루 동안 유럽 4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모두 '경제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정상 세일즈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전 수주 등 구체적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는데, 대통령실은 이제 출발점에 선 단계라며, 앞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대통령은 세일즈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관계 부처와 기업은 상대국 정부 부처와 기업들과 협력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체코, 영국과의 양자회담, 한 차례 연기됐던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끝으로 이번 외교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박주연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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