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옆집 비선캠프 의혹..경찰, 경기주택공사 압수수색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불거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국회의원)의 성남 옆집 비선 캠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수원시 GH 본사에 수사관 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 의원 측이 성남 자택 바로 옆집인 GH 합숙소를 선거사무소로 부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헌욱 전 GH 사장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4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CCTV 영상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의원은 국민의힘 측의 비선 캠프 의혹 주장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에 대해선 전원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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