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다목적 실내체육관.."주상복합 이정표 세웠다"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
엠디엠 시행·포스코 시공
역세권 위치에 호수공원도
전기차 충전기 30개 설치
대상 GS건설 '과천 자이'
"조경만 봐도 살고 싶은 집"
종합대상을 받은 (주)엠디엠플러스의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한국 주상복합의 새로운 모델이 될 법한 단지라며 극찬을 받았다. 부대시설 규모나 수준, 주변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설계된 보행로 등 전반적 수준이 기존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는 "서울이나 부산 시내 등 대도시 도심 역세권 주거복합 개발이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를 모델로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광교 호수공원 옆에 자리 잡은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는 4개 동으로 구성된 오피스텔 1805실과 대규모 상가로 이뤄진 주상복합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수영장과 농구장·배드민턴장으로 활용 가능한 대형 실내 체육관, 스크린 야구장 등이 있다. 전기차 충전기 30개를 설치해 전기차 60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는 작동 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친환경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가장 높은 동의 층고는 약 160m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GS건설이 짓는 단지가 모두 그렇듯 특히 조경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심사위원은 "실내에 들어가 보지도 않고 조경만 봐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단지"라고 평했다. 관악산에 걸린 구름을 모티브로 개성 있는 입면을 연출한 외관과 하늘빛에 따라 역동적인 변화를 드러내는 커튼월룩이 특징이며, 일부 동 옥상에는 대형 장식물과 함께 LED 경관 조명을 설치해 단지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부문별 최우수상 중 일반아파트 대형 부문의 한화 포레나 천안두정(한화건설)은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전체적인 만듦새가 서울 강남 신축 아파트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다. 하미경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교수는 "신축 단지들은 독서실을 제외하면 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한화 포레나 천안두정은 배드민턴장을 설치하는 등 신경을 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일반아파트 중견 부문의 메가시티 태왕아너스(태왕이앤씨)는 중정을 중심으로 각 동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배치가 인상적이란 평을 받았고, 일반아파트 대형 업체 정비사업 부문의 더샵 염주센트럴파크(포스코건설)는 포스코가 건물 외장용으로 특별 제작한 포스맥 패널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조만간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란 호평을 받았다.
주거복합 부문의 김포 한강신도시 메트로타워 예미지(금성백조건설)는 그래픽 아트월과 경관 조명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스마트 주거 부문의 증평 코아루 휴티스(한국토지신탁)도 튀지 않는 단정한 설계와 깔끔한 공사 마무리 등이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거혁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칸타빌수유팰리스(시에스네트웍스)는 건물 내 주차장과 1·2층 상가를 임대해 올리는 수익을 입주민에게 돌려주는 방식의 '자가 수익형' 운영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경우 한국 도심 개발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도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칭찬했다. 주거복지 부문의 강동리엔파크 13단지(서울주택도시공사)는 심사위원들에게 "지금까지 본 임대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품질로 지어졌다"며 극찬을 받았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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