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료 할인 끝.. 아이오닉5 완충, 2000원 더 든다

김아사 기자 2022. 6. 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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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용산역 전기차 충전소에서 시민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뉴스1

한국전력이 2017년부터 시행해왔던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 특례 제도’가 30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턴 전기차 차주들이 부담하는 충전 요금도 상승한다.

특례 제도 종료에 따라 전기차 급속 충전 요금은 1㎾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인상된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배터리 77.4㎾h) 기준 완충했을 때 비용은 2만2670원에서 2만4230원으로 1560원이 오르게 된다. 여기에 한전이 7월부터 전기요금에 적용하는 연료비 연동 요금을 1㎾h 당 5원 올리기로 했기 때문에 실제 충전 요금은 318.1원으로 더 오른다. 이를 대입하면 아이오닉5의 충전 요금은 2만4620원이다. 기존보다 2000원 가량 더 오른 금액이다.

전기차 차주들이 모여있는 온라인 전기차 커뮤니티 등에선 치솟는 유가에 비교해선 여전히 저렴하다는 반응이 많지만, “가격이 더 오를 것 같다” “퍼센트 대비로는 상승이 큰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온다. “주행거리에 따른 마일리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게재되고 있다. 정부는 할인 종료 등 가격 상승을 감안해 대안으로 심야 완속충전 요금 할인 등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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