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101개 자선·시민 단체 추가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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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정부가 29일(현지시간)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자선 선교단체 지부 등 101개의 시민단체 및 자선단체들을 추가로 폐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년 긴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가 폐쇄된 니카라과의 비정부기구는 모두 758개로 늘었다.
니카라과 정부는 이 단체들이 2020년 외국 에이전트로 등록하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카라과 정부는 또 추가로 100개 단체가 곧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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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4년 간 총 758개 비정부기구 폐쇄
정부가 직접 통제하지 않는 모든 조직 없애려는 듯
[멕시코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니카라과 정부가 29일(현지시간)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자선 선교단체 지부 등 101개의 시민단체 및 자선단체들을 추가로 폐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년 긴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가 폐쇄된 니카라과의 비정부기구는 모두 758개로 늘었다.
니카라과 정부는 이 단체들이 2020년 외국 에이전트로 등록하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이전부터 야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단체들을 취소시켜 왔지만, 이제는 정부가 직접 통제하지 않는 모든 조직들을 완전히 없애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니카라과 정부는 또 추가로 100개 단체가 곧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는 34년 동안 니카라과에서 어린이센터, 소녀들을 위한 집, 노인들을 위한 시설 등을 운영해 왔다. 선교사들은 어린이들에게 음악과 연극 수업뿐만 아니라 폭력 피해 아동들을 위한 직업 훈련도 제공했다.
이번 폐쇄는 소아과협회, 니카라과 개발연구소, 니카라과 전문협회연합, 니카라과 인터넷협회 등 광범위한 단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코시볼카 승마센터, 서부 도시 레온스의 로타리클럽, 구순구개열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수술지원협회도 문을 닫았다. 이 단체와 관련된 유명한 사업가는 2018년 반정부 시위에 참여했었다.
이들은 모두 극심한 경제적 불안으로 고통받는 니카라과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신하은 단체들이다.
오르테가 대통령의 니카라과 정부는 지난해 4연임에 성공하기 몇 달 전 잠재적 대선 후보 대부분을 포함해 수십명의 야당 지도자들을 체포했었다.
오르테가 정부는 비정부 단체들이 정부를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수만명의 니카라과 사람들이 추방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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