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잇따라..화물차량 빗길에 미끄러져 '아찔'

신용식 기자 2022. 6.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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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고 대형화물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3차선 도로 터널 입구를 대형 화물차가 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광교터널 앞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대형 화물차가 터널을 가로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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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와 주택 곳곳이 침수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고 대형화물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바지를 종아리 위까지 올려 입은 사람들이 물이 가득한 통로를 지나갑니다.

초록색으로 된 깔판이 물 위를 떠다닙니다.

경기도 수원시 1호선의 세류역 지하 통로가 침수돼 출근 시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설호진/세류역 역장 : 위험하잖아요. 바닥이 물에 차 있으니깐. 2시간 정도 무정차하고 그다음에 바로 조치하고 개통하되 지금은 엘리베이터나 전기가 흐르잖아요? 그 부분만 제외하고 정상운행 하고 있습니다.]

수원 권선구의 한 주택가.

도로 위로 주황색 호스가 길게 뻗어 있고, 사각 맨홀 위로 물이 계속 나옵니다.

[배수 업무 관계자 : 저희가 일단 순차적으로 빼 줄 테니까….]

반지하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집에 들어온 빗물을 빼기 위해 분주합니다.

[인근 주민 : 하수도가 다 역류도 하고 하천도 다 범람해 가지고 지하집들이 한 무릎 이상은 다 찬 것 같아요. 소방차도 왔었고, 근데 지금 비가 또 시작이 돼 가지고….]

얇은 흰색 스티로폼으로 복도에 찰랑거리는 물을 계속 빼냅니다.

복도와 방 곳곳에는 물이 휩쓸고 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30일) 새벽 3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아동발달센터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문준혁/발달센터 관계자 : 정강이까지 물 찼으니까 일단 밑에 있는 전기 시스템은 다 망가졌고 아이들 치료하는 도구들도 다 망가졌고 다음 주까지는 그냥 100% 복구는 안 될 것 같아요.]

3차선 도로 터널 입구를 대형 화물차가 막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광교터널 앞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대형 화물차가 터널을 가로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터널 후미에 있던 차량 수십 대가 1시간가량 고립됐습니다.

신용식 기자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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