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 행복"..이임하며 눈물 훔친 박남춘

강남주 기자 2022. 6. 30.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은 더 성장했고, 시민의 자존심은 높아졌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위대한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했다는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후 2018년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유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박 시장은 "인천시민과 함께 웃고, 울던 지난 4년 잊지 않겠다"고 말을 맺으며 눈물을 훔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인천시 제공)© 뉴스1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은 더 성장했고, 시민의 자존심은 높아졌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위대한 300만 인천시민과 함께 했다는 것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4년간 맡았던 시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6·1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박 시장은 2012년 19대 총선 때 인천 남동갑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고 20대 총선에서도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시 유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그러나 올해 펼쳐진 유 후보와의 리턴매치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 시장은 시장 재임 내내 노란색 민방위복을 벗지 못했다.

그는 2018년 7월1일 취임 첫날 쁘라삐룬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민방위복을 입고 임기를 시작했다. 태풍이 지나가면 곧 민방위복을 벗을 줄 알았지만 곧바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덮쳤고 적수사태가 뒤이어 발생했다.

이에 더해 2020년 터진 코로나 사태 때문에 민방위복을 벗기는커녕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했다.

박 시장의 임기 4년은 이같은 재난에 대응하기에 바쁜 시간이었다. 시민 안전을 챙기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고 역대 시장이 누렸던 ‘현역 프리미엄’은 엄두도 못 냈다.

그는 그러나 많은 난제들을 풀어냈다. 80여년만에 ‘캠프마켓’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고 10년간 지지부진했던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 해결, 제3연륙교 착공 등도 대표적으로 해결한 난제다.

또 역대 시장들보다 훨씬 많은 국비를 확보해 인천을 ‘재정건전도시’로 되살렸다. 덕분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조사에서 2021~2022년 2년 연속 SA등급을 받았다.

박 시장은 “인천시민과 함께 웃고, 울던 지난 4년 잊지 않겠다”고 말을 맺으며 눈물을 훔쳤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