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신축공사장서 70대 작업반장 물웅덩이에 빠져 숨져

김태희 기자 2022. 6.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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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 전경. 용인서부경찰서 제공

경기 용인의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70대 작업반장이 물웅덩이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50분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반장으로 근무하던 A씨(70대)가 물웅덩이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공사장 내 터파기 작업을 해 놓은 곳에 생긴 물웅덩이는 폭 20m, 깊이 4m가량으로, 많은 비가 내려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물 퍼내기 작업을 위한 양수기의 콘센트가 물에 잠길 것을 우려해 조치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 구조대원들은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 근로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구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 수칙 미준수 여부 등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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