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작년 11월 이후 첫 월간 단위 하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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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솟던 국제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 단위로선 처음으로 하락을 향해 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이달 들어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처럼 원유 재고는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점이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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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올해 치솟던 국제 유가가 지난해 11월 이후 월간 단위로선 처음으로 하락을 향해 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20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9.2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114.67달러)보다 4.69% 내린 것이다.
국제 유가는 올해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와 전쟁 발발 등의 영향으로 1월부터 5월까지 계속 올랐다. WTI는 연초 이후 약 45%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이달 들어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여름 휴가철 운전 성수기에 접어든 지 3주 만에 고유가로 집에 머무는 사람이 늘면서 휘발유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8∼24일 한 주간 미국 내 원유 재고는 4억1천560만 배럴로 전주보다 280만 배럴 감소했지만, 휘발유는 2억2천160만 배럴로 260만 배럴 증가했다.
이처럼 원유 재고는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가 늘어난 점이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유가 하락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장관들이 공급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미국은 그동안 OPEC+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해달라고 촉구해왔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음 달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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