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궤도..타당성 재조사 통과

박재천 2022. 6.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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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숙원 중 하나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호 균형건설국장은 "도민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수도권·충남지역 접근성 개선으로 이용객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와 북청주권역 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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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5천563억원..2029년부터 서울역∼청주공항 94분 소요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의 숙원 중 하나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2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10여년 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2017년 8월 기본계획 고시 당시 총사업비가 8천216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기본설계 과정에서 경부선 2복선화에 따른 사업비 대폭 증액으로 2020년 4월부터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됐다.

도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북청주역 중심 테크노폴리스 개발, 충북선 고속화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해 왔다.

그 결과 국토부는 경부선 구간 사업을 축소해 총사업비를 감액하는 사업계획 변경안을 기재부에 제출했다.

사업 노선도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재부가 이를 반영해 마련한 총사업비 5천563억원(차량구입비 포함) 규모의 사업계획안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것이다.

경부선 구간의 2복선화 계획은 취소됐고, 급곡선 구간인 전의∼전동 구간 직선화 사업이 추진된다.

청주공항역, 북청주역, 세종시 서창역 신설, 충북선 고속화(시속 120㎞→230㎞)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가 시작되며 준공 시점은 2029년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EMU-150 열차가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을 하루 19회 운행하게 된다. 이동시간은 94분이다.

이호 균형건설국장은 "도민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수도권·충남지역 접근성 개선으로 이용객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와 북청주권역 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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