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와 원구성 협상 지속..7월4일 마지노선 설정도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2022. 6. 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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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다음 달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오는 7월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을 두고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자 '국회의장단 선(先)선출, 후(後) 상임위 배분 협상'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 1일 7월 임시국회 소집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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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4일까지 국민의힘 양보안 인내심 갖고 기다릴 것"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다음 달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본회의 개최 날짜를 사흘 뒤로 미루며 국민의힘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마지노선을 설정한 것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오는 7월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반발을 감안해 본회의 개최 날짜를 당초 계획보다 사흘 뒤로 미루며 협상 여지를 남겼다. 박 원내대표는 "4일까지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을 두고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되자 '국회의장단 선(先)선출, 후(後) 상임위 배분 협상'이라는 방침을 정하고 다음 달 1일 7월 임시국회 소집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라디오에서 "7월1일 임시국회 집회일에 국회 의장단을 선출하려고 한다"면서 "추가적으로 상임위원장 배분과 같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은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는 것이 저희(민주당)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 수석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원 구성을 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주장 아니냐"며 "민주당으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독단이니 독주니 독재, 독선이라는 말씀은 오히려 국민의힘에 돌려드려야 할 말씀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일방적인 국회 소집에 대해 "명백한 법 위반"이라면서 강력 대응 방침을 시사해 왔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주"라고 강력 규탄하고, 비상대기령을 통해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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