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에 '尹정부 국정과제 설명' 고위공무원 연수회 취소

한혜원 2022. 6.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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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진행하려 한 새정부 고위공무원 연수회(워크숍)가 수도권과 중부지방 폭우 영향으로 중도 취소됐다.

3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다음 달 8일 사흘간 정부세종청사와 서울 경찰청에서 '윤석열 정부 고위공무원 연수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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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간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정부가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을 상대로 진행하려 한 새정부 고위공무원 연수회(워크숍)가 수도권과 중부지방 폭우 영향으로 중도 취소됐다.

3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이날과 다음 달 1일, 다음 달 8일 사흘간 정부세종청사와 서울 경찰청에서 '윤석열 정부 고위공무원 연수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연수회는 중앙부처 실·국장급 공무원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석 대상자들이 일정에 따라 참석 날짜를 고를 수 있도록 같은 내용으로 3회에 걸쳐 준비됐다.

하지만 폭우가 이어진 이날 0시 30분을 기해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하면서 이날 및 다음날 행사가 취소됐다.

인사처 관계자는 "폭우 피해 복구, 현안 대응과 관계된 부처가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기에 긴급하게 연수회가 취소됐다"며 "다음 달 8일 3회차 워크숍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나머지 인원의 참석 일정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위 공직자들이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잘 실천할 수 있도록 목적에 맞게 참석 형태 등 대안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수회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기조 강연(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경제정책 방향 강연(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규제혁신 전략 특강(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한덕수 총리도 1일 행사에 참석, 개회사를 할 예정이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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