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윤대희 이사장 후임 인선 작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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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이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기약 없이 밀리고 있어 신보의 후임 이사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이날 차기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신보가 후임 이사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며 금융권에서는 수출입은행 등 수장이 공석인 금융공기업의 인선 작업도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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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후보자 임명 지연에 후임 이사장 선임도 늦어질 듯
신용보증기금이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멈췄던 금융기관장 인사가 재개되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기약 없이 밀리고 있어 신보의 후임 이사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이날 차기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보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이사장 모집 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신보는 이사장 자격요건으로 기금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전략의 설정 및 실행 능력을 갖추고, 정부 정책 및 금융산업 등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앞서 신보는 지난 4월 윤대희 이사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해 임추위 구성을 완료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보는 임원 임기 만료 2개월 전 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 윤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4일까지다.
신보 이사진을 중심으로 꾸려진 임추위는 후보자 모집 공고를 한 뒤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복수의 후보자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후보자 명단을 제출한다. 금융위원장은 후보자 중 1인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신보가 후임 이사장 인선 작업에 들어가며 금융권에서는 수출입은행 등 수장이 공석인 금융공기업의 인선 작업도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보가 후임 이사장을 확정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여전히 국회의 검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에 앞서 국회의 하반기 원(院) 구성이 필요하지만, 여야는 이를 둘러싸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결국, 1차 청문회 기한마저 넘겼다.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재차 인사청문회 기한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 정부가 선임한 금융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신보 역시 이사장에 대한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으로 선임되고 난 뒤 신보 이사장도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이사장 선임 때까지 윤 이사장이 신보를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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