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조 시위에..자영업자들 탄원서 제출

한지명 기자 2022. 6.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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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본사 건물에서 연일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에 입점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본사에 입점한 식당과 병원, 약국 등의 업주들은 24일 관할 송파경찰서에 불법점거 노조원의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쿠팡 본사가 입점해 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타워 730' 관리 위탁업체인 씨비알이코리아 등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를 고소하자 입점한 자영업자들도 탄원서를 작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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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모습. 2022.3.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쿠팡 본사 건물에서 연일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에 입점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 본사에 입점한 식당과 병원, 약국 등의 업주들은 24일 관할 송파경찰서에 불법점거 노조원의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쿠팡 본사가 입점해 있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타워 730' 관리 위탁업체인 씨비알이코리아 등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를 고소하자 입점한 자영업자들도 탄원서를 작성한 것.

씨비알이코리아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와 노조원 10여명에 대해 업무방해, 공동건조물 침입, 공동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다.

업주들은 탄원서를 통해 "수십 명의 노조원들이 1층 로비를 점거해 통행을 방해하고 심각한 소음 유발을 통해 영업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라며 "막대한 영업피해와 업부방해를 받지 않도록 조속히 퇴거조치 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 본사를 점거한 노조원들.(독자 제공)ⓒ 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 조합원들은 지난 23일부터 쿠팡 본사가 위치한 잠실 '타워 730'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은 쿠팡 측이 노동 기본권인 단체행동권을 무시하고 있으며 성실하게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건물 로비에서 마이크, 스피커를 통한 선전전과 로비 내 취식,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퇴근한 뒤에도 로비에 돗자리를 깔고 침낭을 펴 노숙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 2월 CJ대한통운 본사 출입문을 파괴하고 출입을 저지하는 임직원들을 폭행하는 방식으로 불법 점거 농성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주변 상인들도 매출 감소, 소음, 흡연 피해 등 '삼중고'를 겪으며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당시 업주들은 "건물 내에 점거 농성 중이었지만 일대가 워낙 시끄러워 다른 회사 직장인들도 인근 지역을 기피해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면서 피해를 호소했다.

[정정보도] ⌜'쿠팡' 노조 시위에…자영업자들 탄원서 제출⌟ 관련

본지는 지난 6월 30일자 ⌜'쿠팡' 노조 시위에…자영업자들 탄원서 제출⌟ 제목의 기사에서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 조합원들이 쿠팡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면서 본사에서 술판을 벌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해당 조합원들은 쿠팡 본사 건물 로비에서 술판을 벌인 일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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