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백신 맞고 숨진 어머니..인과성 조사 내용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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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 오늘 저희 어머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 추모 예배를 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유족 A씨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Δ백신 부작용에 대한 투명한 전보 공개 Δ이상반응 전담 콜센터 및 전담 치료병원 운영 Δ진료의사의 이상반응 신고 자율권 부여 Δ이상반응 치료환자에 대한 치료비 선지원 Δ피해자와 유족 및 피해가족 심리치료 지원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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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딱 1년 전 오늘 저희 어머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 추모 예배를 드리고 오는 길입니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유족 A씨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A씨의 어머니를 비롯해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피해자는 지난 1일 기준 모두 35명, 중증환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선생님 꿈을 갖고 임용고시 전 백신접종을 했다가 5일 만에 아버지 앞에서 쓰러진 만 22세 여성, 30개월도 되지 않은 딸을 두고 백신접종 3일 만에 세상을 떠난 만 45세 남성, 백신 접종 하루 만에 숨진 60대 초반 남성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재까지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피해보상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코백회)는 이날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제주농어업인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백신접종 정책 시행 후 1년이 경과했지만 현재까지 피해자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코백회는 “국가는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며 백신을 접종하라고 했고 제주도도 전 도민에게 백신접종을 종용했다. 이를 믿고 백신접종에 동참했다가 갑자기 가족을 잃거나 중증환자가 된 피해자들은 지금도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백신접종 후 단기간 내 증상이 발현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며 “제주도는 제대로 된 매뉴얼과 절차를 안내해주지 않아 가족들이 직접 국회와 질병관리청을 뛰어다니고 있는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백신접종 후 경위 및 증상 등 조사를 위해 가족들에게 연락이 오지도 않는다. 백신과의 인과성이 있다는 의사 및 부검의 소견도 무시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해도 비공개라는 통보만 온다. 유족 및 피해가족이 알 수 있는 정보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과성 심의결과에 대한 피해보상신청도 했으나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결과는 나오지 않아 가족들은 지쳐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Δ백신 부작용에 대한 투명한 전보 공개 Δ이상반응 전담 콜센터 및 전담 치료병원 운영 Δ진료의사의 이상반응 신고 자율권 부여 Δ이상반응 치료환자에 대한 치료비 선지원 Δ피해자와 유족 및 피해가족 심리치료 지원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제주도정을 상대로는 Δ백신 안전성 재검토 및 제주도 역학조사 전면 공개 Δ역학조사 과정에서의 피해자 가족 입회 및 피해자 입장의 전문가 참여 Δ법률상담 지원 및 소송비 지원 Δ제주도지사와 백신 피해자 간담회 및 지속적 대화 등을 요구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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