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문가 "경제협력 위해 RCEP·콘텐츠 교류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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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 전문가들이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콘텐츠 교류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친밀성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했지만, 문화콘텐츠 분야 협력은 부족했다"며 "중국이 자본을 투자해 제작에 참여하고 한국이 기획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한중 합작 방식으로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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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 잠재력 강해..내실있는 협력해야"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한중 경제 전문가들이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콘텐츠 교류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또 “양국 사이에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신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협력 분야가 존재한다”면서 “중국과 한국이 지역과 분야를 넘어서는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투신촨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교 중국 세계무역기구(WTO) 연구원장은 “RCEP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22억7000만명)가 많고, 경제 및 무역 규모가 가장 큰 자유무역 지역”이라며 “RCEP는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하는데 보다 포괄적인 제도적 틀을 제공하고, 이는 국내외 정치적 요소의 영향을 해소하는데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중수교 30주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발표에서 RCEP,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더불어 한국과 중국이 각각 기획력과 자본력을 투자하는 문화 콘텐츠 분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친밀성을 기반으로 경제협력을 강화했지만, 문화콘텐츠 분야 협력은 부족했다”며 “중국이 자본을 투자해 제작에 참여하고 한국이 기획과 콘텐츠를 담당하는 한중 합작 방식으로 세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윤도선 재중국한국상회 회장(CJ차이나 총재)는 축사에서 ‘삼십이립(三十而立)’이라는 공자의 말을 인용하며 “한중 수교 30주년 이후 양국 경제가 튼튼한 기초 위에서 더욱 활기차고 성숙한 협력을 이뤄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기대했다.
한편 ‘2022 한·중 경제협력 플라자’ 행사에는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30주년과 공사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중점 미래 협력 분야를 조망하고 한·중 비즈니스 교류를 질적으로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탄소중립·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최근 화두가 되는 분야에서의 양국 간 미래 협력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미래차·ICT·의료바이오 등 주요 산업별 세미나도 진행된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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