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풀려 입국자 2.5배 증가..해외유입 5일째 '세 자릿수'

박미리 기자 입력 2022. 6. 30. 16:42 수정 2022. 6. 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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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설 등으로 최근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도 늘고 있다.

특히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선 BA.4, BA.5형 변이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오름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특히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가 142명으로 5일째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

임 단장은 "국제선이 계속 증편되고 입국객들도 증가해 해외유입 확진자는 다소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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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규확진 9595명, 해외유입 142명최근 일주일 중 6일 100명대 기록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설 등으로 최근 입국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도 늘고 있다. 특히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선 BA.4, BA.5형 변이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오름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에선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당분간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유지하는 등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95명으로 전주 대비 2102명 증가했다. 지난 27일 3424명이던 신규 확진자는 28일 9896명으로 급증한 뒤 29일 1만463명, 이날까지 3일 연속 9000명~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가 경고해왔던 여름 휴가철 재유행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가 142명으로 5일째 세 자릿 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월 11일(106명) 이후 96일 만인 지난 15일 104명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22일 102명을 기록한 뒤 24일 110명, 25일 85명, 26일 134명, 27일 114명, 28일 119명, 29일 205명, 이날 142명까지 최근 일주일간 하루 빼고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는 입국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지난달에는 1만명 정도 입국객이 있었는데 현재 2만3000~2만5000명까지 증가했다"며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유입 사례 증가하면 국내 코로나19 재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은 BA.2.12.1형 및 BA.4, BA.5형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1주간 증가했다. 독일과 이스라엘은 BA.4, BA.5 변이 증가로 각각 3주 연속, 2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늘었다.

이중 BA.2.12.1, BA.5는 국내에서 1~2번째로 많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검출 사례다. 각각 누적 297건, 210건이다. 또 BA.5는 해외유입 사례가 국내감염 사례보다 많고, 다른 오미크론 하위 변이바이러스와 달리 국내감염·해외감염 검출률이 모두 오른 바이러스였다.(6월 2주 국내 2%, 해외 13.3%/6월 3주 국내 7.5%, 해외 32.8%)

당국에선 당분간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임 단장은 "국제선이 계속 증편되고 입국객들도 증가해 해외유입 확진자는 다소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입국 사전에 PCR 검사 등 음성확인서 제출을 필수로 유지하고 해외 입국객들에 대해 3일 내 PCR 검사를 의무사항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 유입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변이에 대한 감시는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국에서도 아직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유행이라고까지 판단하긴 어렵다고 본다"며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양상으로 판단하고 있고 향후 이러한 추이가 유지될 것인지 아니면 소폭의 증감을 보일 것인지, 다시 증가할 것인지 등에 대해 좀 더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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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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