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향 수립..대형·패키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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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는 임기 내 총 규모 기준 세계 10위권의 공적개발원조(ODA)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형·패키지 사업 등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2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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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사업 규모 4조5450억원..94개 국가 지원, 1898개 사업 진행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새 정부는 임기 내 총 규모 기준 세계 10위권의 공적개발원조(ODA)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대형·패키지 사업 등을 적극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2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 정부의 국제개발협력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는 그동안 취약 요인으로 지적받았던 전략성을 보완하고 민간 분야의 효율성을 더욱 활용할 수 있도록 ODA 부문의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개혁하고 민간기업의 국내외 ODA 조달시장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범정부 대화채널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ODA 홍보 강화 및 정보공개 확대로 ODA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로 했다.
또 ODA 디지털 플랫폼을 통합·고도화해 누구나 쉽게 ODA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통합적 성과관리 강화와 ODA의 현장성·전문성 및 기관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도 ODA 사업요구 규모는 올해보다 12.4% 증가한 총 4조5450억원으로 정했다. 올해에 비해 6개국이 증가한 94개 국가를 지원하고, 45개 기관에서 총 189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제3차 국제개발협력 기본계획에 따라 아시아(37.7%), 아프리카(18.9%)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분야별로는 보건(13.3%), 교통(12.0%), 인도적 지원(11.4%) 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분쟁·기후변화·감염병·식량 등 복합적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크게 확대한다. 또 식량 위기에 직면한 취약국에 대한 원조를 확대하고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분야 사업과 개도국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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