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반도체대학 설립..내년부터 3년 8학기제 운영

향후 반도체대학 교육을 운영하게 되는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구가톨릭대 산학융합로봇캠퍼스 조감도. /사진제공=대구가톨릭대

[서울경제]

대구가톨릭대학교가 2023학년도에 3년 8학기 제도로 운영되는 ‘반도체대학’을 신설한다.

반도체대학 산하에는 반도체전자공학과, AI자동화로봇학과, 반도체공정학과를 두고,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설계, 공정, 패키징, 테스트, 장비 등 전 과정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학사제도는 첫해 2학기, 나머지 2년은 각 3학기로 운영한다.

더불어 전문인력을 산업현장에 조기 투입하기 위해 학사편입, 일반편입학 제도를 활용해 관련 학과 재학생의 유입도 장려할 계획이다.

대학은 수준 높은 교육을 위해 교내 보유하고 있는 실험실습실은 물론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조성하고 있는 산학융합로봇캠퍼스의 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졸업 후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삼성, SK, LG 등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새 정부의 반도체 산업 투자 및 인력양성 지원 계획에 발맞춰 반도체대학을 신설키로 했다”며 “새로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