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월 4일, 본회의서 국회의장단 선출.. 그전까지 與와 협상"

석지연 기자 2022. 6. 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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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4일, 본회의 소집..후반기 국회의장 선출키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일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4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 의장단을 선출키로 했다. 이는 국민의힘 반발을 감안해 본회의 개최 날짜를 당초 계획보다 사흘 뒤로 미뤄 협상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7월 1일 오후 2시 본회의가 소집된 상황을 7월 4일 오후 2시로 바꿔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일까지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국민의힘에게 제안했음에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1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단독으로라도 선출하겠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지난 28일 임시국회를 오는 7월 1일부터 열어달라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했고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국회 소집을 공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계속 이런 식으로 국회가 파행한다면 우리도 월요일(내달 4일) 오후에는 의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며 주말 사이 의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더불어민주당 단독 선출을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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