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산업 혁신위 출범, 8월 중 청사진 공개

2021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에 참가한 각 대학팀의 자율주행자동차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율주행차 및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 및 산업 활성화 정책 발굴을 위한 정부 내 혁신위원회가 출범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혁신위는 분과별 활동을 통해 핵심과제를 발굴한 뒤 오는 8월 중 총괄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출범해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CJ로지스파크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 및 대기업에서 일하는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자율주행차, UAM, 디지털 물류, 모빌리티 서비스 4개 분과에 총 27명이 혁신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하헌구 인하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 혁신위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의 기본 방향으로 ‘민간 주도 혁신’, ‘모빌리티 전 분야의 종합 계획 수립’, ‘국민 체감형 서비스 중심’, ‘공간 구조 변화 연계’를 제시했다.

위원들은 “정부가 민간에 혁신의 기회를 아낌없이 열어주어야 한다”며 “특히 과감한 규제 개선과 핵심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선제적인 정부 투자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앞으로 불필요한 규제 개선, 핵심 기술·서비스 실증 확대 및 사업화 지원, 핵심 기술 연구 개발 지원, 모빌리티 친화적 인프라 확충 등을 중심으로 과제들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며 “8월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