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새끼 고양이 죽인 뒤 노끈에 매단 30대 검거..'묵비권 행사'

이선영 에디터 2022. 6. 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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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3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낮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양학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고양이 먹이터에서 새끼 고양이를 고문하고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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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새끼 고양이를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3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낮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양학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고양이 먹이터에서 새끼 고양이를 고문하고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죽은 고양이는 노끈에 목이 묶여 공중에 매달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 고양이는 태어난 지 4~5개월가량 된 어린 고양이로 알려졌습니다.

하굣길에 골목을 지나던 초등학생이 고양이 사체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바탕으로 탐문 수사를 벌여 A 씨를 특정했습니다.

현재 A 씨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이 사건을 알렸습니다.

단체는 "포항 시내에서 아기 고양이가 무참히 죽은 채로 발견됐다"며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로 죽은 고양이는 노끈에 목이 묶여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끔찍한 건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점"이라며 "반드시 용의자가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탄원 서명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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