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2330선 2분기 마감.."최악 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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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30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인해 2330선에서 2분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로 장을 끝냈다.
시장에서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전과 달리 경기에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발언을 내놓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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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2%↓..달러 강세에 환율 연고점 경신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코스피지수는 30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인해 2330선에서 2분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35포인트(1.91%) 하락한 2332.64로 장을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8억원과 321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522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매도 물량을 소화했다.
코스피는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반등에 나서면서 2422선까지 올랐으나 이날까지 이틀째 다시 하락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2.85%)와 기아(0.52%)는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독일 검찰이 현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전날 급락했으나 이날 바로 상승으로 전환했다.
2차전지와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투자 재검토 소식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5.25% 하락했으며, 삼성SDI도 6.67% 동반 급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전날 마이크론 목표주가 하향에서 비롯된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72%, 3.19% 내렸다. 디램(DRAM) 가격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업종별로는 정부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며 건설업(1.43%)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5.18%)을 포함해 비금속광물(-3.82%) 화학(-3.35%) 전기전자(-2.88%) 등은 내림세다.
시장에서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전과 달리 경기에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발언을 내놓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전반이 긴축된 통화정책을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연락륙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된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1.6%로 잠정치(-1.5%)보다 부진하게 나온 점도 부담을 더했다.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수익률만 놓고 보면 2분기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 가장 안 좋았던 분기로 기록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91포인트(2.22%) 하락한 745.4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1억원과 852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서 떠났다. 개인은 2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천보(-8.45%) 엘앤에프(-7.49%) 에코프로비엠(-6.51%) 펄어비스(-2.85%) 카카오게임즈(-1.01%) 등 2차전지와 게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도 일반전기전자(-4.97%) 종이·목재(-4.54%) 화학(-4.04%) 음식료·담배(-3.72%) 등 대체로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6원(0.05%) 내린 1298.4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개장 직후 1303.7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1300원선 아래에서 장을 끝냈다.
이 연구원은 "환율이 여전히 1290원 후반, 1300원 초반을 유지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미국에서 발표될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개선세가 관찰될 경우 물가상승 완화 기대로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지표가 부진할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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