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입법수장 공백 해소 위해 국회의장단이라도 선출"

여동준 2022. 6. 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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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역대 여당 중에서 가장 무책임하고 민생을 챙기지 않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국회 파행과 야당 공격만 일삼는 국민의힘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문을 열어 시급한 민생 입법과 필수적인 인사청문회 등의 일을 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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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권 콘트롤 타워 국내에 없어…답답하고 한심"
"의장 선출 전까지 협상 열려…답변 기다리겠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6차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을 향해 "역대 여당 중에서 가장 무책임하고 민생을 챙기지 않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또 "입법 수장의 공백사태라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장단이라도 선출하고자 한다"고 헸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그것조차 열지 않겠다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민생을 챙기려면 국회가 열려야 한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국회에서 다뤄야 그게 바로 국회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며 "이런 원칙 속에서 볼 때 윤석열 대통령도 외국에 가있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징계위험에 처해있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외국에 가있다. 여권의 콘트롤 타워가 국내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모습은 국민들이 볼 때 답답하고 한심하게 여길 수밖에 없는 모습이라고 판단한다"며 "비록 야당이지만 우리가 나서서 민생을 앞장서 챙겨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인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에 협조하고 국회의 협치를 위해 국무초리 임며동의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이어 원구성의 가장 큰 쟁점인 법사위원장까지 양보하겠다고 했다"며 "국정 운영에 무한책임을 진 국민의힘이 여태껏 제대로 양보한 것이 있으면 국민 앞에 밝혀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은 국회 파행과 야당 공격만 일삼는 국민의힘을 계속 바라보고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문을 열어 시급한 민생 입법과 필수적인 인사청문회 등의 일을 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내일부터 시행되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원구성이 동시에 완료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집권여당의 무책임과 무성의로 국회 공전이 장기화되고 있으니 우선은 최소한의 조치로 한 달 넘은 입법 수장의 공백사태라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국회의장단이라도 선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론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기 전까지 협상의 문은 열려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국민의힘의 전향적 답변을 마지막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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