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0~110mm '물 폭탄'..침수 등 호우피해 속출(종합)

조준영 기자 2022. 6. 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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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30일 충북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오후 3시 기준)는 23건이다.

오창 가곡(청주) 지역에는 오후 2~3시 사이 한 시간동안 61.2㎜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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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기준 호우 피해 23건 발생..소방당국 안전조치
증평 누적 강수량 112mm..비구름대 영향 호우 지속 전망
30일 오전 4시16분쯤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서는 한 빌라 주차장에 물이 차 차량 13대가 잠겼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2.6.30/©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최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린 30일 충북에서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오후 3시 기준)는 23건이다.

특히 침수 피해가 컸다. 이날 오전 4시16분쯤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에서는 한 빌라 주차장이 물에 차 차량 13대가 잠겼다.

오전 2시44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복현리 한 지하차도에 물이 차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이어 오전 3시33분쯤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한 굴다리에서도 차량 침수 피해가 났다.

주택이 빗물에 잠기는 사고도 속출했다. 오전 2시44분쯤 음성군 읍내리 한 주택에서는 빗물이 내부로 들어오는 피해가 났다. 같은 시각 청주 청원구 오창읍 각리 한 스터디카페 건물 1층도 침수됐다.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오전 6시30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에서는 가로수가 도로 위로 쓰러져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제천과 충주, 진천, 음성에서도 나무 쓰러짐에 따른 안전조치 요청 신고가 들어왔다.

토사 유출도 2건이나 됐다. 오전 5시45분쯤 충주시 엄정면 추평리 한 주택에서는 집 뒤편 밭에서 토사가 흘러 내렸다. 오전 8시26분 청주 청원구 오창읍에서는 밭둑이 터져 흙이 도로로 쏟아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각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Δ증평 112㎜ Δ백운(제천) 99㎜ Δ오창 가곡(청주) 98.3㎜ Δ금왕(음성) 92.5㎜ Δ오창(청주) 91.5㎜ Δ제천85.9㎜ Δ충주 83.2㎜ Δ엄정(충주) 82㎜다.

오창 가곡(청주) 지역에는 오후 2~3시 사이 한 시간동안 61.2㎜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비 구름대 영향으로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많은 곳은 60㎜ 이상이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 영향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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