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 황금세대' 리마리오 김승용, 현역 은퇴..'후회 없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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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프로축구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낸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7)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까지 홍콩 리만FC에서 활약한 김승용은 30일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울산 현대~강원FC~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34경기(17골32도움)를 뛴 김승용은 감바 오사카(일본),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등 다른 아시아 리그 팀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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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홍콩 프로축구에서 선수 황혼기를 보낸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7)이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까지 홍콩 리만FC에서 활약한 김승용은 30일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004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승용은 박주영, 이근호, 김진규, 백지훈 등과 함께 한국 축구 ‘1985년 황금 세대’로 불렸다. 서울을 시작으로 울산 현대~강원FC~인천 유나이티드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34경기(17골32도움)를 뛴 김승용은 감바 오사카(일본),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등 다른 아시아 리그 팀을 경험했다.
그리고 2020년 타이포FC에 입단, 홍콩 무대에 뛰어들며 마지막까지 해외에서 불꽃 투혼을 펼쳤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고 팀도 재정난에 휩싸이며 해체, 김승용은 6개월 가까이 무적 신분을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축구 선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몸을 만들었고 독립구단 아브닐FC 뿐 아니라 조기축구회까지 찾아다니며 아마추어 선수들과 공을 차는 등 감각을 유지하고자 애썼다. 그런 노력에도 좀처럼 팀을 찾기 쉽지 않자 그는 처음으로 2020년 말 은퇴를 고려했다.
하지만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박주영부터 그에게 “선수 생활을 더 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이런 마음이 모였는지 그해 말 리만이 김승용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축구 인생 ‘인저리 타임’에 들어선 김승용은 사력을 다해 뛰었다. 그리고 지난 27일 AFC컵 조별 리그를 끝으로 후회 없이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승용은 선수 생활을 하며 13개 구단에 몸담았고 통산 376경기에 출전해 52골 2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득점 이후 ‘리마리오 더듬이 춤’ 세리머니로 팬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오는 30일 귀국해 제2 인생을 그린다. 그는 “축구장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기쁜 마음이 동시에 든다. 앞으로도 매일 소중하고 행복한 삶을 그리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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