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소리 '또렷하게'..교통대, 구음장애 음성 데이터 구축사업 추진

미래융합대학, 과기부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 선정

30일 교통대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구음장애 음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착수보고회.(교통대 제공)2022.6.30/©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학교가 장애인복지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구음장애 음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교통대 미래융합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년 인공지능 데이터 구축사업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하나다.

교통대는 타이거컴퍼니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의료 음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구음장애인의 명령어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질병이나 증상에 따라 다양한 학습데이터도 설계한다.

구음장애의 데이터 셋 구축을 위한 전사 규칙을 마련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응용모델도 개발한다.

교통대 총괄연구 책임자인 이상도 복지·경영학과 교수는 "데이터 셋이 구축되면 뇌졸중 환자나 청각장애인의 말소리를 더 명확히 인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는 AI 비서, Voice BOT, 음성인식 기반 키오스크, 청능재활훈련 등 다양한 디지털 복지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타이거컴퍼니를 비롯해 고려대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충남대학교 병원, 경희대학교 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전문기업 소리자바, 디그랩, 하이, 비투엔이 참여한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