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북 황강댐 방류' 관련 "예의주시하며 대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30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 황해도에 장기간 많은 비가 쏟아지자 환경부는 지난 28일 일찌감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에 '접경지역위기대응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북한지역 강수량과 임진강 유역 홍수조절 댐인 군남댐과 한탄강댐 저수량을 고려하면 황강댐 방류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해도에 일주일간 많은 비..신계군엔 465mm 쏟아져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북한이 30일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환경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 황해도에 장기간 많은 비가 쏟아지자 환경부는 지난 28일 일찌감치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에 '접경지역위기대응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접경지역위기대응 관심 단계는 원래 필승교 수위(수위표 기준)가 7.5m를 넘으면 발령하는데 사전대응 차원에서 수위가 6.5m 내외까지만 올랐음에도 발령했다.
오후 3시 50분 현재 필승교 수위는 3.15m다.
필승교 수위는 29일 오후 4시께부터 낮아지는 추세다.
환경부는 북한지역 강수량과 임진강 유역 홍수조절 댐인 군남댐과 한탄강댐 저수량을 고려하면 황강댐 방류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남댐은 현재 저수량이 703만t(톤)으로 총저수량 대비 저수율 9.8%에 그친다.
한탄강댐은 저수량이 726만t으로 저수율이 2.7%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 황해도엔 최근 일주일 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황해도 평강군과 신계군에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465mm와 426㎜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용연군과 개성시 강수량은 각각 228mm와 226mm로 파악된다.
군 소식통은 이날 "최근 북한이 호우로 인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전 소속사에 패소 "35억 지급하라" | 연합뉴스
- 다리에 벗어둔 신발?…퇴근길 경찰관, 하천에 몸 던진 60대 구조 | 연합뉴스
- 부모 BMW 몰고 강남서 쾅쾅…'보험사기극' 벌인 은평 동창들 | 연합뉴스
- 사격 스타 김예지, 당분간 권총 내려놓는다…"엄마 역할 충실" | 연합뉴스
- 새벽 일터 향하던 30대 치고 달아난 음주운전 뺑소니범 구속(종합) | 연합뉴스
- 美민주당 '막후 실력자' 84세 펠로시 前하원의장 20선 성공 | 연합뉴스
- 법원, 중학교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 공소장 변경 허가 | 연합뉴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대박…'4천억원대 주식부자'(종합) | 연합뉴스
- "수원 광교서 사슴 뿔에 찔려"…시민 부상 사고 잇따라(종합) | 연합뉴스
- KBO서 벌 수 있는 최고액 302억원…최정, 다년 계약 역사 바꿨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