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산사태주의보' 발령..경기북부 피해신고 잇따라(종합)

김도희 2022. 6. 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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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침수·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북부 전역에는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일부 지역에는 홍수와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66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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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일대 벌말지역에서 배수지원활동을 펼치는 현장.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침수·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과 지자체 등 관계당국은 비 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30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파주 금촌 255㎜, 양주 장흥 238㎜, 의정부 229.5㎜, 가평 북면 216.5㎜, 고양 197㎜ 등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북부 전역에는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일부 지역에는 홍수와 산사태주의보도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왕숙천 남양주시(진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후 오후 12시 50분에는 포천시 영평교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파주시청은 이날 오후 1시께 "파주시 법원읍, 적성면 전역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한다"며 "산사태 우려지역 및 산림인접지 접근을 자제해 주시고,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오후 2시께 동두천시 전역과 의정부시에도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일부 지역에서 주택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66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가평군 가평읍의 한 아파트 지하 공용지하실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포천과 남양주, 파주 지역 곳곳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는 사고가 이어졌고, 포천에서는 토사가 붕괴됐다는 신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3시까지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침수주택 등 배수지원 47건, 나무쓰러짐·안전조치 19건 등 총 66건의 처리했다고 밝혔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긴급 대응태세를 갖추고 풍수해 발생 우려지역 298개소에 대해 현지확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파주 적성면과 율곡리 등을 찾아 범람 위험성을 확인했다.

북부특수대응단을 수난사고 우려지역에 전진 배치하고 전직원 비상연락체계 유지 및 유관기관 간의 공조체계도 강화했다.

다만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전날 6.45m까지 올라갔으나 점차 감소해 3시 50분 현재 기준 3.15m까지 내려갔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전날 30.135m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27.892m까지 내려간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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