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쿤산시 정부, 엘앤씨바이오 입주 '중한 의료미용바이오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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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쿤산시 정부가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합작법인(JV, 'L&C BIO Science Technology')이 입주한 지역을 대규모의 '중한 의료ㆍ미용ㆍ바이오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쿤산시 정부는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을 중심으로 RMB 100억 위안(1.8조원) 규모의 펀드를 모집해 30만㎡(9만여평) 면적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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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중 진출 한국 바이오기업 플랫폼 역할 수행"
중국 쿤산시 정부가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합작법인(JV, ‘L&C BIO Science Technology’)이 입주한 지역을 대규모의 ‘중한 의료ㆍ미용ㆍ바이오 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하고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중국은 쿤산시를 의료ㆍ바이오 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엘앤씨바이오 중국 합작법인은 쿤산시가 해당 산업단지에 유치한 1호 기업으로, 이날 정부가 주최한 발대식에 주요 참석자로 초청돼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엘앤씨바이오가 중국사업 시너지를 위해 대규모 지분투자를 집행한 큐렉소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4월부터 대지면적 1만 4,550㎡, 연면적 2만 3,452㎡ 규모의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88%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오는 9월 전체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 검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쿤산시 정부는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을 중심으로 RMB 100억 위안(1.8조원) 규모의 펀드를 모집해 30만㎡(9만여평) 면적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총 50개의 한ㆍ중 첨단 의료ㆍ미용ㆍ바이오 프로젝트를 유치해 연매출 규모 RMB 100억 위안(1.8조원)을 넘어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업단지는 총 6개의 섹터로 구분해 의료기기산업단지(엘앤씨바이오 중심), 중소형기업인큐베이팅단지, 의료미용플랫폼, 의료미용전시체험센터, 의료미용물류단지, 한중의료미용산업기지로 조성됩니다.
행사를 주관한 쿤산시의 저우웨이 당서기는 “엘앤씨바이오와 같은 한국의 기술 선도기업과 CICC 등의 자본이 집약된 쿤산의 산업단지는 중국의 의료ㆍ바이오 산업의 중추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중 이원생중계로 행사에 참석한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축사를 통해 “중국 정부와 함께 엘앤씨바이오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 의료ㆍ바이오 기업들이 쿤산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도 중한 산업단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승호 주상하이 총영사는 발대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엘앤씨바이오를 비롯해 향후 한국의 좋은 기업들이 쿤산에 진출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 발전하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 측은 “중국 정부 요청을 받아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기업 유치를 주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플랫폼 기지가 될 중국공장 건립이 9월에 마무리되는 만큼 10월에 쿤산시 정부와 함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광재 기자 indianpa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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