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2.6도, 비 그치니 폭염..동해안 곳곳 또 열대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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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내린 장맛비가 그친 동해안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불볕더위가 다시 시작됨에 따라 최근 강릉지역에서 관측됐던 열대야 현상도 오는 밤사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양양과 삼척 역시 밤사이 최저기온이 24도, 속초·동해·고성도 밤사이 기온이 23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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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밤 최저기온 25도 아래로 안 내려갈 듯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도 전역에 내린 장맛비가 그친 동해안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기상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동해안 일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강원남부산지 등 4곳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삼척 원덕이 32.6도, 삼척 32.2도, 동해 30.3도, 강릉 옥계 29.6도의 낮 최고기온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기준 남부 산지인 동해 달방지역이 32도, 삼척 신기가 30.6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불볕더위가 다시 시작됨에 따라 최근 강릉지역에서 관측됐던 열대야 현상도 오는 밤사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 현상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사람이 잠들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이다.
실제 강원기상청은 이날부터 다음날인 1일 사이 강릉지역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강릉은 지난 29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최저기온이 30.7도를 기록하면서 역대 6월 중 가장 높은 밤사이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이전에는 2011년 6월 22일 기록된 26.5도로, 이날보다 약 4도 가까이 낮은 수치다.
한편 이날 양양과 삼척 역시 밤사이 최저기온이 24도, 속초·동해·고성도 밤사이 기온이 23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습한데다 따듯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와 강릉 뿐 아니라 동해안 열대야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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