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샤를리송 토트넘에 가세하면..어떻게 활용될까

이정호 기자 2022. 6. 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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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구디슨파크 대결에서의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질 출신의 에버턴 공격수 히샤를리송(25)의 토트넘행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을 비롯해 세 차례 골든부트를 차지한 해리 케인, 그리고 ‘특급 도우미’로 가치를 증명한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보유한 토트넘 공격 라인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영국 매체 가디언과 풋볼런던 등은 30일 “에버턴 공격수 히샤를리송의 토트넘행이 성사 직전”이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히샤를리송이 한 어린이 팬에게 ‘토트넘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며 엄마 축구팬 트위터를 인용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6월초 벤투호와의 친선경기를 펼친 브라질 대표팀 멤버로 한국을 찾은 히샤를리송은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아메리카 MG와 플루미넨세를 거쳐 2017년 왓퍼드로 이적해 잉글랜드에 진출했다. 에버턴에서는 2018~2019시즌부터 뛰면서 총 152경기에서 53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의 준수한 성적으로 강등권 위기의 팀을 구했다.

히샤를리송은 재정난 극복을 노리는 에버턴이 이적시장에 내놓은 카드다. 히샤를리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설 수 있는 팀을 노린다. 토트넘, 첼시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다.

테크닉이 뛰어난 공격수로 재능을 증명한 히샤를리송이 가세하면, 토트넘의 역대급 공격 라인이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다만 현지에서는 히샤를리송 선발 출전 가능성은 낮게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는 스쿼드 강화가 필요하다”며 “히샤를리송은 공격 1순위 선택지다. 치열한 경쟁이지만 히샤를리송이 충분한 플레이 시간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팀의 아킬레스건이던 백업 공격수 강화를 기대하는 예상이다. 풋볼런던도 “히샤를리송은 콘테 감독에게 전술적 선택권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야후스포츠도 “보장된 선발 베스트11가 아닌 히샤를리송에겐 경쟁이 불가피한 이적”이라고 예상했다.

세 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토트넘은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윙어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했고,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브라이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품었다.

히샤를리송 외에도 다양한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다. 에버턴의 2001년생 유망주 앤서니 고든, 바르셀로나 수비수 클레망 랑글레도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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