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먹었는데 어지럼증..'대마 합법' 태국서 미성년자 오남용 속출

윤세미 기자 2022. 6. 30.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마 합법화가 이뤄진 태국에서 미성년자들이 대마 성분에 노출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병원 측은 "대마 합법화로 10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부작용에 시달리면서 의료진의 업무가 늘고 있다. 특히 정신과와 신경외과가 그렇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지난 9일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 사용 및 재배를 합법화했다.

대마 합법화 후 태국인 1명은 대마 과다 복용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숨지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한 상인이 대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AFPBBNews=뉴스1

대마 합법화가 이뤄진 태국에서 미성년자들이 대마 성분에 노출되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인콰이어러 등 외신에 따르면 출라롱꼰대학 신종감염병임상센터는 대마 오남용으로 병원을 찾는 미성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가 지난 9일부터 대마 합볍화를 시행한 뒤 대마가 들어간 음식, 음료 등이 판매되면서 이를 섭취한 미성년자들이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이다.

병원 측은 "대마 합법화로 10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부작용에 시달리면서 의료진의 업무가 늘고 있다. 특히 정신과와 신경외과가 그렇다"고 말했다.

일례로 방콕에 사는 3세 여자 아이는 지난주 대마 성분이 든 쿠키를 모르고 먹었다가 어지러움에 시달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방콕에 사는 한 16세 소년은 대마 성분이 든 초콜릿을 먹고 구토와 환각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방콕에 사는 또 다른 16세 소년은 호기심에 대마초를 피웠다가 극도의 불안을 느껴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태국 당국은 대마가 들어간 제품을 미성년자나 임산부에 팔 수 없도록 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태국 정부는 지난 9일 아시아 최초로 대마초 사용 및 재배를 합법화했다. 공식적으로는 의료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마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해도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대마 합법화 후 태국인 1명은 대마 과다 복용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숨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남주혁, 수지와 키스신 후 "삼합 냄새 안났어?"…발언 재조명BTS 슈가, 배달 알바→5천억 가치 스타…"수입 7만배 늘어"'80억 홍콩집'서 엘리트 남편♥ 강수정 "소개팅만 70번 했다"'10살차' 하니♥양재웅, 이 사진 럽스타그램?…누리꾼 "축하"'♥백종원' 소유진 "첫째, 심장 구멍뚫린 채 태어나…" 고백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