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투자보류 여파 지속..2차전지주 연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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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 투자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검토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은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게 되면 일부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생산규모가 500Gwh를 크게 상회한다"며 "배터리 관련 수요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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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 투자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5.24% 떨어진 37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4% 내린 데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SDI도 6.67% 급락했다.
2차전지 소재업종의 낙폭도 컸다. 코스모신소재는 9.87% 떨어진 4만7950원에, SKC는 9.83% 내린 13만3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엔켐(-8.6%), 천보(-8.45%), 엘앤에프(-7.49%)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재검토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달러 환율과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감안해 새 공장 투자를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소식이 2차전지주의 수요 위축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한 것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산업은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게 되면 일부 영향을 받을 순 있지만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생산규모가 500Gwh를 크게 상회한다"며 "배터리 관련 수요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차전지주에 대한 비관적 분석도 나온다. 한 펀드매니저는 "2차전지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높은 편이라 금리인상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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