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향 첨가된 가열식 전자담배 판매 금지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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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9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향이 첨가된 가열식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제안했다.
그럼에도 가열식 전자담배는 니코틴 등 해로운 화학물질이 첨가돼 있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멘톨, 체리, 포도향 등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젊은층의 흡연율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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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9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향이 첨가된 가열식 담배(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를 제안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을 통해 "담배로 인한 폐암 10건 중 9건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흡연을 최대한 덜 매력적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금지안이 2040년까지 역내 27개국에서 담배 인구를 5% 미만으로 줄이기 위한 계획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가열식 전자담배 제품은 일반 담배보다 유해 성분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가열식 전자담배는 니코틴 등 해로운 화학물질이 첨가돼 있어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멘톨, 체리, 포도향 등이 첨가된 전자담배가 젊은층의 흡연율을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금지안은 유럽 의회와 EU 27개국 정부들에 의해 검토될 예정이며 만약 반대가 없다면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다.
전세계 규제 당국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와 같은 일반 담배의 대체재들의 유해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는 지난 23일 액상형 전자담배인 쥴(Juul)이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청소년의 흡연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판매를 금지시켰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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