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브로커와 유착 뇌물받고 수사상황 알려준 경찰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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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브로커와 유착해 뇌물을 받고 형사사건 수사상황을 누설한 경찰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따르면 경찰 간부 A씨를 뇌물수수, 공무상비밀누설, 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형사사건을 무마하고 수사 계획을 사건 관계인에게 누설한 경찰 간부 B씨는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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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임용우 기자 = 기업 및 브로커와 유착해 뇌물을 받고 형사사건 수사상황을 누설한 경찰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따르면 경찰 간부 A씨를 뇌물수수, 공무상비밀누설, 부정처사후수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형사사건을 무마하고 수사 계획을 사건 관계인에게 누설한 경찰 간부 B씨는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기업 관계자 2명과 법률사무소장 C씨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간부 A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기업 관계자 2명과 C씨에게 골프호텔 숙박권과 금품 등 2100여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업에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21년 3~8월 C씨로부터 사건 청탁을 받아 일부 범죄를 미입건하고 종결한 후 검찰 재수사 착수 등의 내용을 누설한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사건을 직접 수사해 수사팀장이 불법 법률사무 대리 브로커의 사건을 의도적으로 무마한 범죄를 밝혀 냈다”며 “보완수사를 통해 경찰이 분쟁과 민원이 많은 기업과 유착한 범죄를 규명했다”고 말했다.
wine_s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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