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신설 반대"..광주·전남서 첫 경찰 1인 시위

이수민 기자 2022. 6.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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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 등에 반대하는 현직 경찰의 1인 시위가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30일 전남 화순경찰서 직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현직 경찰의 '경찰국 신설 반대' 1인 시위가 열렸다.

광주·전남에서 현직 경찰 명의의 '경찰국 신설 반대' 현수막이 걸리거나 직장협의회 회장단이 공동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1인 시위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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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서 직장협의회 "경찰 중립 훼손" 비판
30일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에 반발하는 현직 경찰의 1인 시위가 전남 화순읍 선거관리위원회 앞 로터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독자 제공) 2022.6.30/뉴스1 © 뉴스1

(화순=뉴스1) 이수민 기자 =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 등에 반대하는 현직 경찰의 1인 시위가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30일 전남 화순경찰서 직장협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현직 경찰의 '경찰국 신설 반대' 1인 시위가 열렸다.

시위는 2명의 화순경찰서 직장협의회 대의원이 화순읍 선거관리위원회 앞 로터리에서 피켓을 든 형태로 진행됐다.

해당 경찰관은 '경찰 중립 훼손', '치안 본부 회귀', '경찰국 신설 반대 국민피해', '정권교체 NO 국민통제 YES'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광주·전남에서 현직 경찰 명의의 '경찰국 신설 반대' 현수막이 걸리거나 직장협의회 회장단이 공동으로 입장문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1인 시위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광주·전남 경찰직장협의회는 지난 15일 회장단 일동 명의 입장문을 내고 "행안부의 경찰 통제 방안은 권력에 대한 경찰의 종속으로 귀결될 여지가 크다"며 "이는 과거 독재시대의 유물로서 폐지된 치안본부로의 회귀이자 반민주주의로의 역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 철회를 요구한다"며 "대통령 공약인 경찰청장의 장관급 격상과 공안직군 편입을 이행하고,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를 통해 경찰권력 통제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지시로 구성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는 행안부 내 '경찰국 부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이 행안부 산하로 출범하면 31년 만에 경찰국이 부활하게 된다. 경찰국은 경찰 지휘 감독권을 행사, 경찰 행정 총괄기구인 경찰청 위에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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