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리비아 사막 고장난 차 속 20명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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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 국경 인근 리비아 사막의 고장난 차 안에서 2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리비아 쿠프라 남동부 지역의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사막에서 고장난 차 안에 있던 시신 20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인근 차드에서 출발해 리비아 영토로 120km까지 진입한 뒤 폭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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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아프리카 차드 국경 인근 리비아 사막의 고장난 차 안에서 20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리비아 쿠프라 남동부 지역의 구조대는 성명을 통해 "사막에서 고장난 차 안에 있던 시신 20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인근 차드에서 출발해 리비아 영토로 120km까지 진입한 뒤 폭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 안에 있던 이들은 모두 갈증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인구 밀도가 낮은 이 지역의 여름철 기온은 섭씨 40도(화씨 104도) 이상으로, 매우 더운 날씨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는 독재자 무아마르 알 카다피를 살해한 2011년 봉기 이후 무법 상태에 빠졌고 차드, 니제르, 수단과의 남쪽 국경은 인신매매와 밀수 행위로 악명이 높아졌다.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지중해 연안과 유럽으로 가기 위해 이 길을 건너지만, 많은 이들이 도중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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