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 전원 '국회 경내 대기령'.. '개원 저지' 나서기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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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월 1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의 '개원'을 막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한편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 명의로 소속 의원들에게 "내일(7.1), 민주당이 본회의를 단독 개회하여 국회의장을 불법 선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막기 위해, 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하여 주기 바란다. 세부 일정은 추후에 별도 공지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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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7월 1일 오후 본회의 열고 의장단 선출 예고
국민의힘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경내에 대기" 요청
[헤럴드경제=홍석희·신혜원 기자] 국민의힘이 7월 1일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의 ‘개원’을 막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 비상소집령을 내렸다. 경내 대기는 7월 1일 오전 10시부터다. 민주당은 1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조경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30일 오후 ‘중진의원 현안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진회의를 통해서 민주당의 반의회·반민주적 단독 개원을 결사 반대한다는 그런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이시간부터 의원님들 전원에 국회에 내일부터 비상소집령을 내려서 강력저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민주당 원내대표단에 단독 개원 반대 의견을 전하러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대출 의원도 “비상대기령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다. 전체 다선 중진의 뜻이 단독으로 민주당이 의장단을 선출하는 일은 결코 용납 할 수 없다”며 “헌정사에 있어선 안되는 일이다. 야당의 지위로 의장 단독 선출한 예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한번도 없던 전무후무한 일이다. 민주당이 나쁜 흑역사, 반의회주의의 폭거를 중단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의원들의 비상 대기 시점에 대해 “내일부터다. 아마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낼 것이다”고 말했고, ‘물리적 충돌’ 우려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하면 모를까 우리는 국회법을 지키기 위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성일종 정책위의장 주재로 ‘중진의원 현안간담회’를 개최해 중진 의원들의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국회 파행 원인의 제공자가 피해자 인 척 한다. 민주당은 약속대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면 된다.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을 두고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은 “민주당이 국회를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 지 독선과 독주 행태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지금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 단독으로 뽑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채익 의원도 “민주당이 내일 자당 출신 사무총장을 내세워 자당 출신 의장단을 선출하는 본회의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 의원도 “거대의석을 앞세워 부끄러운 헌정사를 반복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박대출 의원은 “단독으로 의장을 선출하고 강제로 개원하겠다는 것은 헌정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초유의 일이다. 그들만의 성을 국회에 쌓으려는 전무후무한 개헌 쿠데타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 명의로 소속 의원들에게 “내일(7.1), 민주당이 본회의를 단독 개회하여 국회의장을 불법 선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막기 위해, 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하여 주기 바란다. 세부 일정은 추후에 별도 공지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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