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486억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조달 금액은 신약 후보물질 임상에 사용 예정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연구·개발 등에 쓸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486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모두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달 31일과 이날 양일에 걸쳐 진행된 두 차례 납입에 따라 최종 발행되는 신규 주식은 기명식 전환우선주 474만1440주다. 발행가액은 1만250원이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약 486억원의 자금을 주요 신약 후보물질 임상 시험에 쓸 계획이다.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등 3개 후보물질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들 중 특발성 폐섬유증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진입에 대해, 이르면 7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회신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 중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섬유조직이 과도하게 생기면서 점점 기능을 잃게 되는 희귀질환이다.

또 동물실험(전임상)과 약물 효력을 탐색 중인 후보물질들을 신속히 임상에 진입시킬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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