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740선으로 추락

양지윤 2022. 6.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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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에 기관도 '팔자'에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따라 지수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원· 환율은 1300원에 근접하면서 달러 강세폭이 확대로 인해 외국인 현·선물 매도 출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31억원, 기관이 85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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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00원대 근접
외국인 1600억·기관 850억 순매도
LG엔솔, 美 공장 투자 재검토에 2차전지주 와르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대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에 근접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1포인트(2.22%) 내린 745.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762.45로 출발한 뒤 곧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세에 기관도 ‘팔자’에 가세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에 따라 지수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원· 환율은 1300원에 근접하면서 달러 강세폭이 확대로 인해 외국인 현·선물 매도 출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631억원, 기관이 85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717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물량을 소화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5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나홀로 0.75%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일반전기전자가 4.97%, 종이와 목재 4.54%, IT부품이 4.42% 내렸다. 음식료와 담배, 반도체 등은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 솔브레인(357780)이 2%대 하락한 가운데 동진쎄미켐(005290)은 6% 급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93%, 3.28%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신규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엘앤에프(066970)는 전 거래일보다 7.49% 급락한 21만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51% 내린 11만3500원에, 천보(278280)는 8.45% 하락한 20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6.77% 빠진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8억8844만7000주, 거래대금은 6조1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2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86개 종목이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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