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찰' 행세한 케냐 총선 후보, 방송 출연하다 체포돼

김민수 기자 입력 2022. 6.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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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케냐 총선에 출마하는 한 여성이 현지 TV 프로그램에서 경찰을 사칭하다 당국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케냐 범죄수사국(DCI)은 모니카 와마이타 기타우로 알려진 여성이 현지 TV 방송에 출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기타우는 방송에 푸른 경찰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케냐 안보와 정치에 대한 토론에 참여했다.

경찰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타우는 자신이 2011년 은퇴한 경찰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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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경찰 출신이라 사칭했지만 신빙성 없어
케냐의 한 방송에서 경찰을 사칭한 모니카 와마이타 기타우의 모습. 2022.06.29/뉴스1© 뉴스1(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오는 8월 케냐 총선에 출마하는 한 여성이 현지 TV 프로그램에서 경찰을 사칭하다 당국에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29일(현지시간) 케냐 범죄수사국(DCI)은 모니카 와마이타 기타우로 알려진 여성이 현지 TV 방송에 출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기타우는 방송에 푸른 경찰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케냐 안보와 정치에 대한 토론에 참여했다.

경찰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타우는 자신이 2011년 은퇴한 경찰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녀의 주장이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케냐는 2013년에 10여년동안 지방의 고위 관리를 사칭한 조슈아 와이간조라는 남성이 적발된 뒤 이와 비슷한 형태의 범죄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동아프리카 국가의 경찰 조직은 장비 부족과 낮은 급여, 훈련 부족 등으로 평판이 좋지 않다.

케냐 법에 따르면 경찰을 사칭하다 적발되면 최대 징역 10년형과 8500달러(11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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