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2분기 고용 신뢰지수 35.6%로 금융위기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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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와 봉쇄 여파로 중국 고용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올해 4~6월 2분기 고용 신뢰지수가 지난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은 30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2분기 고용 설문조사 결과 도시지역 가계 고용 신뢰지수가 35.6%로 전기보다 6.9%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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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둔화와 봉쇄 여파로 중국 고용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는 가운데 올해 4~6월 2분기 고용 신뢰지수가 지난 2008~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신화망(新華網)과 동망(東網) 등은 30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2분기 고용 설문조사 결과 도시지역 가계 고용 신뢰지수가 35.6%로 전기보다 6.9%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주된 요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이 봉쇄돼 이동과 경제활동이 제약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설문에 응한 가계의 10.1%는 "여건이 비교적 좋아 취업이 용이하다"고 답했고 44.3%가 "일반적으로 보통"이라고 밝혔다.
45.6%는 고용 정황이 "심각해 취업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중국의 최근 취업난을 확인했다.
고용 선행에 대한 기대 지수도 44.5%로 2009년 이래 13년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8일 취업 상황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기초체력이 튼튼하지 않아 일자리 안정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막중하다고 언명했다.
리 총리는 경기안정 정책에서는 시장 주체가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제 운용을 정상 궤도에 조속히 복귀시키고 실업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개혁적인 방법을 통해 일자리 창구를 시장화 사회화하고 일자리를 늘려 지속 가능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와 별개로 인민은행이 공표한 조사에서는 2분기 대출 수요 지수가 56.6%로 2016년 7~9월 3분기 이래 거의 6년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제조업과 인프라, 소매유통업, 부동산 모두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또한 2분기 수입 신뢰지수도 44.5%로 전기 대비 5.7% 포인트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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