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했는데 어쩌나"..은행 가계대출 금리 4.1% '8년래 최고'

유효송 기자 2022. 6. 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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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또 상승하며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는 연 4.14%로 한 달 새 0.09%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은행권의 영업 강화를 위한 우대금리 제공 등으로 3.90%를 나타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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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스1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또 상승하며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개월 연속 오름세로 직전달 4%를 넘어선지 한 달만에 4.1%를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는 연 4.14%로 한 달 새 0.09%포인트(p) 상승했다. 2014년 1월(4.15%) 이후 8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폭도 4월(0.07%포인트)보다 더 컸다.

가계대출 가운데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한 달 새 5.62%에서 5.78%로 0.16%포인트 오르며 8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은행권의 영업 강화를 위한 우대금리 제공 등으로 3.90%를 나타내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까닭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각종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진 결과다. 변동대출 주지표인 코픽스 금리는 전월 대비 0.14%포인트오른 1.98%를 기록했다. 은행채 6개월물과 1년물도 각각 0.14%포인트, 0.11%포인트씩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취급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17.4%로 4월(19.2%)보다 1.8%포인트 더 내려갔다.

기업대출 가중평균금리도 10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기업대출 금리는 3.6%으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2019년 5월(3.6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0.18%포인트 오른 3.35%, 중소기업은 0.12%포인트 오른 3.79%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4월(3.57%)보다 0.11%포인트 높은 3.68%이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 평균도 연 1.87%에서 2.02%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2월(2.05%) 이후 최고치다. 정기예금이 0.14%포인트 올랐고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금융상품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0.20%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66%포인트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줄었다.

이에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예대마진은 1.66%포인트로 4월(1.70%)보다 0.04%포인트 축소됐다. 그러나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1.08%)가 0.07%포인트, 총대출 금리(3.45%)가 0.09%포인트 올라 예대마진(2.37%포인트) 0.02%포인트 확대됐다. 2014년 10월(2.39%포인트) 이후 7년 7개월 만의 최대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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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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